내란특검, '국회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30일 피의자 조사

기사등록 2025/10/28 15:38:35

최종수정 2025/10/28 16:56:23

국감 일정 등 고려…"출석할 걸로 믿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긴급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긴급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오는 30일 조사할 예정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추 전 원내대표 측과 오는 30일 오전 10시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특정일자에 출석하기로 수사팀하고 협의됐다"며 "협의한 일자에 나올 걸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 측에 출석을 요구하고 일자를 조율해 왔는데, 추 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이날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원내대표가 속한 국회 정무위원회는 28일 국정감사를 종료한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4일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당시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함으로써 고의로 표결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본인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모두 계엄을 사전에 몰랐단 입장이다.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바꿔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 출입 통제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특검은 당시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있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 또는 공판 전 증인신문을 시도하고 있다. 당시 원내대표실에서 근무했던 당직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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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국회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30일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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