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과 김건희, 매관매직과 뇌물로 점철…기네스북감"

기사등록 2025/11/08 14:42:35

최종수정 2025/11/08 14:48:24

"'국정 사유화 게이트' 규탄…진실 고백 안 하면 평생 감옥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특검팀이 6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주거지인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 사무실과 주거지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특검팀이 6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주거지인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 사무실과 주거지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김건희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명품을 압수물로 확보한 데 대해 "매관매직과 뇌물로 점철된 국민의힘과 김건희, 이러고도 공당의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특히 압수수색 현장에서 명품 가방과 함께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편지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개입,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공사, 국가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인사 청탁 등 온갖 의혹이 계속 드러나 그 끝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건희 비리는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와 같아, 기네스북에 기록될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모든 진실을 고백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며,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있을 곳은 평생 감옥뿐"이라고 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정 사유화 게이트를 규탄한다"며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함께 압수된 감사 편지에 김기현 전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의 뜻이 적혀있다니 정치적 뇌물이 국민의힘의 심장부까지 닿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권력이 당내 권력 구도에까지 남용됐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국정 사유화"라며 "충격을 넘어 절망감을 안겨준다. 윤석열 부부가 각종 특혜를 명품과 맞바꾸는 전방위적 권력형 비리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건희특검팀은 전날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보낸 100만원대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손가방)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디올 재킷 16개, 벨트 7개, 팔찌 4개 등이 함께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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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과 김건희, 매관매직과 뇌물로 점철…기네스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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