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손자는 투신 생마감…집에서는 할머니 숨진채 발견

기사등록 2025/11/08 15:31:46

최종수정 2025/11/08 15:34:16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의 집에서 70대 조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께 부평구 부평동의 한 주택 옥상에서 A(2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해당 주택 거주자가 "옥상에서 소리가 나 올라가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2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인근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A씨의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조모 B씨를 발견했다.

이 집에는 손자 A씨와 할머니 B씨가 단둘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먼저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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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손자는 투신 생마감…집에서는 할머니 숨진채 발견

기사등록 2025/11/08 15:31:46 최초수정 2025/11/08 15: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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