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수능]지각 위기 수험생들, 경찰지원에 '구사일생'

기사등록 2025/11/13 15:40:34

최종수정 2025/11/13 17:34:24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대구·경북 곳곳에서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들을 돕기 위한 경찰의 신속한 지원이 이어졌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시험장 착오와 교통정체 등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던 수험생 4명이 경찰의 교통 지원을 받았다.

이날 오전 7시45분께 경찰은 '교통정체가 심하다'는 현장 민원을 접수하고 수험생 이동 차량을 시험장까지 에스코트해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비슷한 시각 오전 7시55분께는 고사장을 착각해 운암고로 가야 하는 수험생이 구암고로 부모 없이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시 이동할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순찰차로 운암고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 택시에 떨어진 가방을 찾지 못한 수험생 등 기타 상황 3건에 대해서도 현장 경찰관들이 신속히 조치해 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도왔다.

경북에서도 수능 날 경찰의 긴급 지원이 잇따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주에서 이날 오전 7시40분께 시험장 착오로 경주여자고등학교에 잘못 온 수험생을 경주여자중학교까지 순찰차로 수송했다.

문경에서는 오전 7시50분께 문경여자고등학교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 중 시험장 부근에서 공사 장비를 내리며 차량 정체와 소음을 발생시키는 작업자를 발견해 경찰이 공사 중단 조치해 소음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관리와 편의 제공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현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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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수능]지각 위기 수험생들, 경찰지원에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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