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의원, 대통령실 비서관에 인사청탁 문자…'현지누나' 누군가"

기사등록 2025/12/03 01:22:48

최종수정 2025/12/03 06:06:24

"권력형 비리이자 명백한 특검 사안"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12.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인사청탁 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즉각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과 김 비서관의 텔레그램 대화는 한 매체가 사진으로 찍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인사청탁을 받은 김 비서관은 즉각 사퇴하시라"며 "아울러 김 비서관은 '현지 누나'가 누구인지 조속히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도 이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책임져야 된다"며 "이렇게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청탁 하는 것에 대해 해명하고 그에 걸맞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인사농단 실체가 드러났다. 현행범"이라며 "김현지 실세설이 입증됐다. 김현지 실장이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자리까지 주물럭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썼다.

이어 "사적 청탁이다. 개인 친분으로 추천했다"며 "직권남용 범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자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가 아니다. 민간 회원사들이 정하는 자리다. 권력형 비리이자 명백한 특검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자동차산업협회장 인사청탁을 받나. 청탁소통비서관인가"라며 "그나저나, 현지 누나는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적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예산안 처리하는 와중에 인사청탁이라니요. 현지 누나는 누굽니까"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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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의원, 대통령실 비서관에 인사청탁 문자…'현지누나'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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