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에 "주식으로 2억 잃었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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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 40대 아버지가 자폐를 앓는 9살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경비원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머니에 있던 자동차 키를 확보,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 안에서 B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B군은 최초 차량 뒷자석에서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채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닐은 사망한 B군 몸 위에 올려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씨와 B군이 숨진 아파트는 현재 거주지는 아니며 이전에 살던 곳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아내에게 "주식으로 2억을 잃었다. 자폐를 앓는 아들을 내가 데려가면 편하게 살 수 있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특수학교에서 하교한 B군을 차에 태워 곧바로 사건 현장으로 이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혼자 내려 아파트 20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와 B군의 이동 과정에서 제3자가 차량에 동승하거나 만나는 모습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B군의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로부터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의견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시신을 부검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경비원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머니에 있던 자동차 키를 확보,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 안에서 B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B군은 최초 차량 뒷자석에서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채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닐은 사망한 B군 몸 위에 올려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씨와 B군이 숨진 아파트는 현재 거주지는 아니며 이전에 살던 곳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아내에게 "주식으로 2억을 잃었다. 자폐를 앓는 아들을 내가 데려가면 편하게 살 수 있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특수학교에서 하교한 B군을 차에 태워 곧바로 사건 현장으로 이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혼자 내려 아파트 20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와 B군의 이동 과정에서 제3자가 차량에 동승하거나 만나는 모습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B군의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로부터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의견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시신을 부검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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