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영종도 땅투기' 의혹…국힘 주진우 "갑질 이어 부동산 투기"

기사등록 2026/01/03 13:08:47

인천공항 개항 전 매입 후 3배 시세차익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 앉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준비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준비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천공항 개항 직전 인천 영종도 인근 토지를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 2000년 1월18일 인천 영종도 토지 6612㎡(약 2000평)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 가격은 공시지가로 13억8800만원이었다.

주 의원은 "당시는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두고 있어 영종도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투기 바람이 일었던 시기"라며 "서울 사는 이혜훈 부부가 인천 잡종지 2000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 딱 봐도 공항 개발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다.

한국토지공사·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후 2006년 12월 이 후보자 부부가 매입한 영종도 토지를 수용했다. 이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기록에 따르면 수용가는 39억2100만원이었다.

주 의원은 "6년이 채 되지 않아 거의 3배에 가까운 투기 차익을 얻은 것"이라며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을 앉혀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갑질과 부동산 투기 사랑, 민주당 정부에서 영입한 이유가 다 있었다"라며 "제발 데려가라. 반품 불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날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진영 출신 인사인 이 전 의원을 발탁한 바 있다. 이후 이 후보자가 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을 질책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며 갑질·폭언 논란이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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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03 13:08: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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