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합당 밀약 따위 없어…민주, 우당 멋대로 활용 말라"

기사등록 2026/02/02 09:55:35

최종수정 2026/02/02 09:58:30

조국 "온갖 공격 전개…눈 밝은 국민이라면 누군지 알 것"

"합당 대한 결론 민주당 안에서 내야…당원 집단 지성 믿어"

"토지공개념 황당무계한 색깔론…이해찬·李도 과거 주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당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이견이 터져 나오자 "이재명 정부를 함께 세운 우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 말아달라"며 "민주당과의 밀약 따위는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 합당 제안 후 민주당 내부 논쟁이 격렬하다. 비전과 정책을 놓고 벌어지는 생산적인 논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저와 조국혁신당을 향해 온갖 공격이 전개되고 있다"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러는지 눈 밝은 국민이라면 아실 것이다. 저는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합당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 안에서 결론을 내달라. 저는 높은 정치 의식과 오랜 정치 경험이 있는 민주당 당원분들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민주당 내부 이견이 해소될 때까지 조국혁신당은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내란을 함께 극복한 동지이자 같이 이재명 정부를 세운 우당인 조국혁신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밀약 따위 없다. 합당 논의는 지금 백지 한 장 펼쳐놓은 단계인 만큼 무엇을 언제 어떻게 그릴지 앞으로 두 당이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합당 반대 명분으로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토지공개념'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황당무계한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토지공개념은 이미 현행법에 자리잡고 있고 1999년 헌법재판소도 토지공개념 자체가 위헌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이런 색깔론 비난은 중도보수가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나 나올 비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두 분은 토지공개념 현실화가 필요하다 역설하셨다. 합당에 반대할 수 있다, 그래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굽히지 않을 것이다.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과 법안을 내놓겠다"며 이날 신토지공개념 입법추진단을 발족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조국 "합당 밀약 따위 없어…민주, 우당 멋대로 활용 말라"

기사등록 2026/02/02 09:55:35 최초수정 2026/02/02 09:58:3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