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캐나다 합병 암시하는 합성사진 재게시

기사등록 2026/02/10 00:01:21

최종수정 2026/02/10 06:41:36

유럽 정상들과 백악관 회동 사진에 지도 합성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미국의 캐나다, 그린란드, 베네수엘라 합병을 논의하는 듯한 합성사진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에도 동일한 사진을 올렸는데, 이번에 재차 게시한 것이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2026.02.1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미국의 캐나다, 그린란드, 베네수엘라 합병을 논의하는 듯한 합성사진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에도 동일한 사진을 올렸는데, 이번에 재차 게시한 것이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2026.02.1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그린란드, 베네수엘라의 미국 합병을 암시하고 유럽 정상들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재차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밤 SNS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없이 지난해 8월 유럽 정상들과의 백악관 회동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격 회담한 후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주요 정상들과 백악관에서 회담할 때 촬영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소환한 이번 사진에는 지난해 8월 회담 당시에는 없었던 아메리카 대륙 지도가 함께 들어있다. 지도 상 캐나다와, 그린란드 그리고 베네수엘라 영토에는 미국 국기가 그려져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함께 캐나다, 그린란드, 베네수엘라의 미국 합병을 논의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사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합성사진인지 여부를 금세 알아차리기도 힘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에도 동일한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다. 당시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그린란드에 미국 국기를 꽂는 합성사진도 함께 올렸다.

별다른 해석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이미 한번 올렸던 사진을 재차 게시한 것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사국 반발에도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합병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지난달 군사작전으로 대통령을 체포한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는 이미 막대한 영향력을 확보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공개적으로 반발해왔는데, 이러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이들을 반복해서 조롱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이번 게시물이 그린란드를 둘러싼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필 위험이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간 긴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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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캐나다 합병 암시하는 합성사진 재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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