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탈락' 쇼트트랙 혼성계주…왜 어드밴스 못 받았나[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0 23:09:22

최종수정 2026/02/11 07:29:19

ISU 규정상 어드밴스 받으려면 결승 진출에 해당하는 1·2위로 달려야

대표팀 코치 "충돌 당시 3위라 규정이 명확…ISU 판정 인정할 수밖에"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2026.02.1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밀라노·서울=뉴시스]김희준 안경남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미국과 충돌해 탈락한 한국 대표팀은 왜 상대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를 받지 못했을까.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상위 2개 팀에 주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레이스 도중 발생한 충돌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3위로 출발한 한국은 미국, 캐나다에 뒤를 쫓으며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다 레이스 중반 1위를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졌고, 추격하던 김길리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김길리가 뒤늦게 손을 뻗어 최민정과 터치해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이미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커린 스토더드와 충돌하고 있다. 2026.02.1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커린 스토더드와 충돌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한국 코치진은 준결승 직후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적용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국이 어드밴스를 받지 못한 건 충돌 당시 한국이 3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어드밴스를 받으려면 충돌 당시 (결승 진출권인) 1, 2위로 달리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김길리가 레이스를 펼칠 당시 순위는 3위였다.

김민정 대표팀 코치는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동일선상을 만들어 충분히 어드밴스를 받을 포지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100달러(항의 비용 보증금)를 들고 소청 절차를 밟으려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개 항의하면 심판이 부정적으로 보는데,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 줬다. 두 심판은 우리가 3위에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있다. 2026.02.1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우리는 동일 선상으로 봤으나 심판진은 기존 판정이 맞다며 항의 사유서도, 항의금도 받지 않았다. 억울한 것보단 운이 없었다고 본다. 이런 상황은 심판 재량이라고 생각한다. 오심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그저 운이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올림픽에선 판정, 징계 등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때 대표팀 지도자가 현장에서 각 국제스포츠연맹이 정한 액수의 현금을 내고 제한된 시간 안에 소청해야 한다.

한국 코치진은 100달러를 들고 이의를 제기하려 했지만, 김길리가 3위 포지션이라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파이널B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에선 개최국 이탈리아가 캐나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벨기에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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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탈락' 쇼트트랙 혼성계주…왜 어드밴스 못 받았나[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0 23:09:22 최초수정 2026/02/11 0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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