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미니언즈' 우여곡절 끝 올림픽 무대 섰다[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1 03:15:09

최종수정 2026/02/11 05:40:25

저작권 문제로 불발 위기 놓였다가 극적 해결

미니언즈 연상케 하는 노란 티셔츠 입고 연기

[밀라노=AP/뉴시스] 스페인의 과리노 사바테가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미니언즈'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11
[밀라노=AP/뉴시스] 스페인의 과리노 사바테가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미니언즈'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11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니언즈'가 우여곡절 끝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빙판 위에 섰다.

스페인의 과리노 사바테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사바테는 기술점수(TES) 34.25점, 예술점수(PCS) 35.55점으로 69.80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4.89점에는 크게 못 미쳤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노란색 티셔츠와 파란색 멜빵 바지를 입고 빙판 위에 선 사바테는 유쾌하고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점프에서 전반적으로 흔들렸지만, 사바테는 프로그램 분위기에 맞게 명랑한 표정을 잃지 않고 연기를 이어갔다.

연기를 마친 뒤에야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사바테는 하마터면 올림픽에서 '미니언즈'를 선보이지 못할 뻔했다.

2025~2026시즌 쇼트프로그램 배경 음악으로 미니언즈 OST를 문제 없이 사용했지만, 저작권 문제에 발목이 잡혀 프로그램을 전면 수정할 위기에 놓였다. 올림픽 직전 해당 음악을 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니언즈의 저작권은 유니버설 픽처스와 자회사인 일루미네이션이 보유하고 있다.

사연이 알려진 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적극 해결에 나섰고, 팬들도 지지를 보냈다.

결국 유니버설 픽처스의 저작권 허가가 떨어지면서 사바테는 올림픽에서 미니언즈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사바테의 올림픽 데뷔 무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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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미니언즈' 우여곡절 끝 올림픽 무대 섰다[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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