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월드컵 3승 모두 뒤집기…'역전의 명수'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519_web.jpg?rnd=20260213054026)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두 번이나 넘어져도 결국에는 금메달이었다.
포기를 모르는 '승부사' 최가온(세화여고)이 역전 드라마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울러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다시 썼다.
결선에서 7번째로 출전한 최가온의 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포기를 모르는 '승부사' 최가온(세화여고)이 역전 드라마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울러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다시 썼다.
결선에서 7번째로 출전한 최가온의 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리비뇨=AP/뉴시스]부상을 입은 스노보드 최가온, 하프파이프 금메달. 2026.02.12.](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6958_web.jpg?rnd=20260213035844)
[리비뇨=AP/뉴시스]부상을 입은 스노보드 최가온, 하프파이프 금메달. 2026.02.12.
결선 1, 2차 시기까지 12명 중 11위에 처졌던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승부를 뒤집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부딪혔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되기도 했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났지만, 남은 2, 3차 시기 출전은 불투명했다.
실제로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DNS)'는 표시가 떴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부딪혔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되기도 했다.
다행히 스스로 일어났지만, 남은 2, 3차 시기 출전은 불투명했다.
실제로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DNS)'는 표시가 떴다.
![[리비뇨=AP/뉴시스]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도중 넘어지자 의료진이 대응하고 있다. 2026.02.13.](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6911_web.jpg?rnd=20260213040712)
[리비뇨=AP/뉴시스]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도중 넘어지자 의료진이 대응하고 있다. 2026.02.13.
그러나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고 2차 시기를 감행했다.
그의 기권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던 국내 중계 방송사 해설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하지만 2차 시기도 웃지 못했다. 이번에는 첫 점프에서 미끄러졌고, 실망한 최가온은 머리를 감쌌다.
역전 우승은커녕 마지막 3차 시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
설상가상 리비뇨 스노파크엔 잠시 멈췄던 눈이 다시 많이 내리기 시작해 코스 컨디션은 더 악화했다.
그의 기권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던 국내 중계 방송사 해설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하지만 2차 시기도 웃지 못했다. 이번에는 첫 점프에서 미끄러졌고, 실망한 최가온은 머리를 감쌌다.
역전 우승은커녕 마지막 3차 시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
설상가상 리비뇨 스노파크엔 잠시 멈췄던 눈이 다시 많이 내리기 시작해 코스 컨디션은 더 악화했다.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최가온, 하프파이프 금메달. 2026.02.12.](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304_web.jpg?rnd=20260213045922)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최가온, 하프파이프 금메달. 2026.02.12.
상대적으로 1, 2차 시기에 점수를 따놓은 선수들이 매우 유리했다.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88.00점을 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최가온은 포기를 몰랐다. 3차 시기에 다시 점프대 위에 올라섰고, 준비한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1차 시기 추락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을 고려해 기술 난이도를 조절한 게 주효했다.
1080도 이상의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90.25점을 받아 11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88.00점을 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최가온은 포기를 몰랐다. 3차 시기에 다시 점프대 위에 올라섰고, 준비한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1차 시기 추락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을 고려해 기술 난이도를 조절한 게 주효했다.
1080도 이상의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90.25점을 받아 11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509_web.jpg?rnd=20260213053741)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
최가온의 반전 드라마에 오히려 클로이 김의 부담이 더 커졌다.
그리고 이는 결국 그의 발목을 붙잡았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미끄러지며 최가온의 역전 우승이 완성됐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역전의 명수로 불린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지난해 12월 중국 월드컵과 같은 달 미국 월드컵에서도 모두 1차 시기에 부진했다가 2차 시기에 뒤집어 우승했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지난달 스위스월드컵도 1차 시기에 21.25점을 받은 뒤 2차 시기 때 92.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포기를 모르는 승부사 기질이, 최가온을 세계 최고 자리에 올려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리고 이는 결국 그의 발목을 붙잡았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미끄러지며 최가온의 역전 우승이 완성됐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역전의 명수로 불린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지난해 12월 중국 월드컵과 같은 달 미국 월드컵에서도 모두 1차 시기에 부진했다가 2차 시기에 뒤집어 우승했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지난달 스위스월드컵도 1차 시기에 21.25점을 받은 뒤 2차 시기 때 92.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포기를 모르는 승부사 기질이, 최가온을 세계 최고 자리에 올려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