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이어 원윤종까지…한국 스포츠 외교력 도약 전망[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9 22:58:11

김재열 ISU 회장, 올림픽 개막 앞두고 열린 총회서 집행위원 선출

원윤종, 선수 투표로 뽑는 IOC 선수위원 당선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셋째날인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NH 밀라노 콩그레스 센터에서 김재열 ISU 회장(IOC 집행위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09.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셋째날인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NH 밀라노 콩그레스 센터에서 김재열 ISU 회장(IOC 집행위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09.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선출에 이어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되면서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윤종은 19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IOC가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2393표 중 1176표를 획득, 1위에 올라 당당히 당선에 성공했다.

원윤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초 선출 사례를 만든 문대성(태권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당선된 유승민(탁구)에 이어 한국인 역대 3번째 IOC 선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최초다.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면서 한국은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2023년 10월 IOC 총회에서 김재열 위원이 선출되면서 한국인 IOC 위원은 3명으로 늘었다. 당시 유승민 회장이 IOC 선수위원 임기를 수행 중이었고,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2년 사이 한국인 IOC 위원은 1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회장의 선수위원 임기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됐고, 파리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한 '골프 여제' 박인비가 고배를 들었다.

지난해 1월에는 이기흥 전 회장이 유승민 회장에 3선에 실패한 후 IOC 위원직도 사퇴했다.

한국인 IOC 위원이 1명으로 줄어들면서 스포츠 외교력 약화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어 낭보가 전해졌다.

이번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4일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김재열 위원이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받아 선출됐다.

[서울=뉴시스] 원윤종이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1위로 선수위원에 선정됐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2.19.
[서울=뉴시스] 원윤종이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1위로 선수위원에 선정됐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2.19.
국제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IOC에서도 집행위원회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IOC 위원장과 부위원장 4명, 위원 10명으로 이뤄진다. 최대 115명인 IOC 평위원보다 더 큰 권한을 가진다.

IOC의 최고 기구인 총회에 상정하는 안건을 집행위원회에서 사전에 결정하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IOC 운영에 전반적인 책임을 맡고, 주요 정책과 현안을 결정한다. IOC 위원 선출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도 관여한다.

김재열 IOC 위원이 집행위원이 되면서 국제 스포츠계 핵심 인사로 거듭난 가운데 원윤종 위원이 합류했다.

원윤종 신임 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최대 115명의 IOC 위원 중 선수위원회는 최대 23명으로 구성된다. 선거를 통해 뽑는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이가 12명이고, 나머지 11명은 IOC 위원장이 성별·지역별·종목별 대표성의 균형을 맞추고자 지명한다.

IOC 선수위원도 위원과 마찬가지로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동하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물론 올림픽 종목 선정을 비롯한 각종 사안에 관여할 수 있다.

김재열 위원이나 원윤종 위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는 있다. 이에 국제 스포츠 외교력 향상 기대감도 커진다.

한국의 IOC 위원이 두 명으로 늘어난 것이 전북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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