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남자 1500m 14위…3관왕 노리던 스톨츠는 銀[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20 02:12:08

최종수정 2026/02/20 05:06:23

'헝가리 귀화' 김민석은 7위…3연속 메달 무산

'올림픽 新' 닝중옌, 이 종목 아시아 첫 올림픽 金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강원도청)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야 처음으로 나선 남자 1500m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정재원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5초80에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전체 출전 선수 30명 중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스스타트가 주 종목인 만큼 정재원은 레이스 후반부에 강점을 보였다.

이날 1조 안쪽 코스에서 출발한 정재원은 초반 300m를 24초45(24위)에 주파한 뒤 이후 700m까지 페이스를 유지했고, 1000m를 넘어가면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기록을 크게 단축했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헝가리 귀화선수 김민석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헝가리 귀화선수 김민석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정재원은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지만 1500m는 첫 출전이다.

정재원은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대회에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 나선 그는 이번엔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독 약한 종목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선수로선 현재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이 유일하게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로 이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연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노리던 김민석은 이날 1분45초1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으며 7위에 머물렀다.
[밀라노=AP/뉴시스] 중국의 닝중옌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2.20.
[밀라노=AP/뉴시스] 중국의 닝중옌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2.20.

금메달은 중국의 닝중옌이 가져갔다.

이날 닝중옌은 1분41초98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올림픽 신기록이자, 세계신기록(1분40초17)에도 불과 1초81만 뒤지는 성적이다.

앞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와 남자 팀추월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날 남자 1500m에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선수들을 누르고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정상에 오른 것은 닝중옌이 최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빙속 괴물' 조던 스톨츠(미국)는 1분42초75를 작성,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와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날 3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밀라노=AP/뉴시스]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6.02.20.
[밀라노=AP/뉴시스]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6.02.20.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던 '베테랑'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는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누이스는 4년 전 자신이 세운 올림픽 기록보다 빠른 1분42초82를 달성,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에 앞서 11조에 출전했던 네덜란드의 유프 베네마르스는 남자 1000m 경기의 아쉬움을 풀고자 했으나, 4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1000m 경기에서 롄쯔원(중국)의 실격 주행에 영향을 받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5위)을 냈던 그는 이날 기존 올림픽 신기록에 앞서는 1분43초05에 결승선을 끊었으나, 뒤이어 출전한 선수들이 그의 기록을 차례로 격파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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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정재원, 남자 1500m 14위…3관왕 노리던 스톨츠는 銀[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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