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으로 외교 성과 무산"
UAE "이란 보복, 자국에도 피해"
![[모스크바=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벌어진 전례 없는 비극적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6.03.02.](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01056355_web.jpg?rnd=20260226120431)
[모스크바=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벌어진 전례 없는 비극적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6.03.0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조치로 격화된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란 공습을 강력히 비판하며 조속한 휴전과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2일(현지 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벌어진 전례 없는 비극적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이번 사태가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의 외교적 성과가 "유엔 회원국이자 주권 국가에 대한 도발 없는 무력 침략 행위"로 인해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AE 측도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국제법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무력 공격으로 기존 성과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UAE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으며, 민간인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UAE 영토가 이란에 대한 공격의 발판으로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며 "어떠한 정당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필요한 신호를 이란에 전달할 준비가 돼 있으며, 지역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공보실은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8일 이란 영토 내 테헤란을 포함한 여러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이로 인해 시설 파괴와 민간인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 영토와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워싱턴과 테헤란 간 이른바 '이란 핵 문제' 협상이 진행되던 중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최근 협상은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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