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세계대전 터질 수도"…푸틴 최측근, 美 이란 공격 맹비난

기사등록 2026/03/04 15:15:14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모습.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모습.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제3차 세계대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지난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 체제를 범죄적으로 바꾸는 '미친 행보'를 계속한다면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행보를 "세계 지배를 유지하기 위한 전쟁"으로 규정하며,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폭탄은 아이들 장난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대이란 공격은 중대한 실수"라며 이로 인해 이란과 러시아는 물론 중동 전역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 "트럼프의 결정으로 모든 미국인이 잠재적 공격 대상이 됐다"며 이란이 결국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동에 아첨과 혐오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렘린궁은 지난 1일 "이란 이슬람공화국 최고지도자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 구성원이 살해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전달한다"며 푸틴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인간 도덕과 국제법의 모든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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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04 15:15: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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