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유가 오르면 돈번다…이란 핵 막는게 더 중요"

기사등록 2026/03/12 23:10:41

최종수정 2026/03/12 23:14:24

고유가로 경제 타격 불가피한데

단순 논리로 美유권자 안심 의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 전쟁이 13일째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유가가 오히려 미국에 이익을 가져다준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단연 세계 최대 산유국이다. 따라서 유가가 상승하면 큰 돈을 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제게 훨씬 더 중요하고 관심있는 것은 악의 제국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과 전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일이다"며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고유가가 미국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정치적 구호에 가깝다. 일부 석유 기업들 이윤이 늘어날 수도 있으나 서민 경제는 기름값 상승에 직격탄을 맞고,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산유국이니 괜찮다는 단순 논리를 꺼내든 것은 유가 상승을 우려하는 미국 국내 유권자들을 안심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한 유가 상승세에 떠밀려 성급하게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마무리단계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이날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첫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하고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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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유가 오르면 돈번다…이란 핵 막는게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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