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기관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 낮아…국민 통제력 유지"

기사등록 2026/03/13 14:53:51

최종수정 2026/03/13 15:04:23

다수 정보보고서 "붕괴 위험 낮지만 역학관계 변할 수 있어"

이스라엘 당국 "이란 지도부 문제없이 대응…봉기 어려워"

[바그다드=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들이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지지하는 의미로 그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으로 8일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2026.03.10.
[바그다드=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들이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지지하는 의미로 그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으로 8일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2026.03.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을 겨냥한 미국·이스라엘의 고강도 공세에도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이란의 현 정권이 이른 시일 내에 붕괴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 매체 더힐이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소식통은 "다수의 정보 보고서는 정권이 붕괴 위험에 처하지 않았으며 이란 국민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일관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란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란 내 역학 관계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첫 공습 이후 "중동에 평화와 자유를 되찾아줄 새 정부가 이란에 들어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이란 전문가회의에서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인과 아들을 잃었다.

이스라엘 당국도 현재 이란 정권이 여전히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 내 붕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 군·정 지도부가 사태에 문제 없이 기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반대 세력은 강력한 치안 통제에 눌려 봉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시작 직후 군사작전으로 "용감한 이란 국민이 폭정의 사슬에서 스스로를 해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것"이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이란 국민의 봉기를 촉구했다.

[텔아비브=신화/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키리야 군사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을 향해 강도 높은 타격을 계속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더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2.
[텔아비브=신화/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키리야 군사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을 향해 강도 높은 타격을 계속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더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2.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정권이 무너지지 않더라도 훨씬 약화할 것"이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모즈타바는 12일 이란 국영 TV를 통해 공개된 첫 메시지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며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군 기지는 폐쇄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공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인위적으로 유가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배럴당 200달러의 유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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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기관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 낮아…국민 통제력 유지"

기사등록 2026/03/13 14:53:51 최초수정 2026/03/13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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