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본 "특검에 20여건 이첩…조직 재정비해 수사 지속할 것"

기사등록 2026/03/16 12:10:48

최종수정 2026/03/16 13:12:23

양평고속도로·주가조작 수사무마 등 포함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3대 특검 인계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그동안 수사해온 사건 가운데 약 20여건을 2차 종합특검에 넘겼다. 특수본은 조직을 재정비해 남은 사건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주가조작 수사무마, 관저 이전 의혹 사건 등 20여건을 이첩했다"며 "정확히  이첩 사건 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특검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수사관도 파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 소속 수사관 총 21명이 2차 종합특검에 파견됐으며, 이 가운데 2팀에서 10명, 3팀에서 11명이 합류했다.

다만 특수본 조직 자체는 유지된다. 경찰은 남은 사건 수사를 위해 조직을 재편했으며, 1팀 17명, 2팀 22명, 3팀 43명으로 인력을 재구성했다. 또한 변호사 자격을 가진 연구관 4명을 새로 선발해 수사팀에 배치함으로써 법률 검토와 수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관은 1팀에 1명, 3팀에 3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 성격에 따라 수사팀 간 재배당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건희 특검 인계 사건을 수사하던 3팀의 일부 사건은 채해병 특검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1팀으로 재배당된다. 일부 사건은 수사 효율성을 고려해 유사 사건을 다루는 시·도 경찰청 등으로 이첩될 예정이다. 한편 내란 특검 사건을 맡고 있는 2팀은 현재 체제를 유지한다.

한편 최근 경찰 내부에서 제기된 사건 청탁 등 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적 접촉 통제와 사적 금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수사 감찰 기능에 45명을 증원해 비위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달 중국 공안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양국 간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면 추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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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본 "특검에 20여건 이첩…조직 재정비해 수사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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