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호르무즈 봉쇄 '설상가상'…"전쟁 목표 달성 실패" 비판론 확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01120360_web.jpg?rnd=202603210456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을 이른바 '짧은 여행(excursion)'이라고 지칭하며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나, 당초 내걸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심각한 경제적·지정학적 역풍에 직면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로 향하는 길에 전쟁 종결을 위한 설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퇴각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과 해·공군력을 "말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휴전에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해 중동 내 군사 활동의 마무리 단계를 언급하는 등 모순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한 모즈타바 하메네이 체제가 건재해 '정권 붕괴'라는 핵심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경제적 타격 또한 심각하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사태를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중단 사태로 규정했다. 브렌트유는 20일에도 배럴당 11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비축유 방출을 약속했으나 비축량이 충분치 않자, 급기야 적대국인 러시아의 원유 도입까지 승인하는 등 외교적 모순에 빠졌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로 향하는 길에 전쟁 종결을 위한 설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퇴각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과 해·공군력을 "말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휴전에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해 중동 내 군사 활동의 마무리 단계를 언급하는 등 모순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한 모즈타바 하메네이 체제가 건재해 '정권 붕괴'라는 핵심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경제적 타격 또한 심각하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사태를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중단 사태로 규정했다. 브렌트유는 20일에도 배럴당 11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비축유 방출을 약속했으나 비축량이 충분치 않자, 급기야 적대국인 러시아의 원유 도입까지 승인하는 등 외교적 모순에 빠졌다.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불타는 모습. 2026.3.13.](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1094111_web.jpg?rnd=20260311225823)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가 불타는 모습. 2026.3.13.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치안 유지 책임을 해당 해로를 이용하는 동맹국들에게 전가하며 사실상의 '책임 회피'에 나섰다. 리처드 하스 전 외교협회(CFR) 회장은 "우리가 부쉈으니 관리는 너희가 하라는 식의 '뉴 트럼프 독트린'이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에는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전력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신속한 군사작전의 성공 경험에 기대 이란 역시 쉽게 무너질 것으로 봤을 수 있지만, 인구 9200만명의 이란은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21일에는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전력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신속한 군사작전의 성공 경험에 기대 이란 역시 쉽게 무너질 것으로 봤을 수 있지만, 인구 9200만명의 이란은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