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 검은 양복·넥타이로 시구한 까닭은

기사등록 2026/03/29 15:20:47

최종수정 2026/03/30 00:23:42

[서울=뉴시스]박찬호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한화-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박찬호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찬호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한화-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박찬호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026시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검은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한화-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찬호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KBO리그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통상적으로 시구자는 홈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지만 이날 박찬호는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착용했다. 최근 있었던 대전 화재 사고 희생자들의 위한 추모의 의미였다.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에 있는 안전공업 공장에서 불이 나 14명이 숨지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찬호는 시구를 마치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별한 순간이 하루의 전부가 됐다. KBO시즌 개막의 첫 날 나는 이글스의 오픈닝 시즌에 몇 가지에 마음이 교차했다"고 했다.

이어 "대전 화재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의 가족들에 슬픔과 고통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느껴지는 긴장감과 설렘을 갖고 외로움의 작은 언덕 위로 올라섰다. 오렌지 이글스들의 앞에서 보는 설렘"이라며 "그리고 그들의 소리들이 주는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고 했다.

스트라이크의 의미도 설명했다.

박찬호는 "해설을 하면서 투수들의 제구력이 중요하고 스트라이크를 꼭 던질 줄 알아야하는 중요성을 끊임없이 외치며 강조하던 나는 필히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했다"며 "다행히 스트라이크 원을 던졌고 이글스는 드라마틱한 시즌 첫 승을 그 오렌지들의 응원의 값을 지불했다. 나는 야구드라마가 너무 좋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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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 검은 양복·넥타이로 시구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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