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차량 2부제 첫날…평택·안성·오산시청 주차장 '한산'

기사등록 2026/04/08 14:01:32

평소 이중주차 잦던 청사 주변 여유

공무원들 카풀·대중교통·도보 출근…불만 목소리도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청 차량 진출입구에 설치된 차량2부제 안내판 모습 2026.04.08.newswith01@newsis.com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청 차량 진출입구에 설치된 차량2부제 안내판 모습 [email protected]

[평택·안성·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첫날인 8일 경기 남부 지자체 청사 주변 풍경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평소 주차공간 부족으로 이중주차가 반복되던 평택·안성·오산시 청사는 빈 주차면이 눈에 띄었고 공무원들의 출근 방식도 대중교통과 카풀, 도보 등으로 다양해지는 모습이었다.

평택시청 주차장은 평소라면 이중주차로 차량통행 자체가 어려웠지만 차량 2부제가 시행되자 빈 주차면이 곳곳에서 보일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평택=뉴시스] 차량2부제 시행 첫날 평택시청 주차면 곳곳이 비어 있는 모습 2026.04.08.newswith01@newsis.com
[평택=뉴시스] 차량2부제 시행 첫날 평택시청 주차면 곳곳이 비어 있는 모습 [email protected]

시청 공무원들은 청사 위치상 전철 이용이 쉽지 않아 출근길 버스 노선을 다시 확인하거나 이동 수단을 조정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 공무원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도보 출퇴근을 시작했다. 편도 40분가량이 걸리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가벼워졌다며 규제가 해소되더라도 당분간 도보 출퇴근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소 불만을 제기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시행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제재만 있을뿐 성실히 이행한 데 대한 별도 보상은 없어 형평성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는 관내 노외주차장 9개소와 노상주차장 3개소 등 모두 12개소, 629면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안성=뉴시스] 공공 차량2부제 시행 첫날 안성시청 주차장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2026.04.08.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공공 차량2부제 시행 첫날 안성시청 주차장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성시도 공직자와 공용차량 1540여대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 첫날 청사 주변 주차장이 한결 여유로웠다. 안성시청 역시 구도심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편이지만 공직자들은 차량 운행 제한 방침에 맞춰 출근 수단을 조정하며 제도 시행에 협조하는 분위기였다.

시는 차량2부제와 함께 점심시간 사무실 및 복도 조명 소등, 저층 엘리베이터 운행 제한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오산=뉴시스] 공공 차량2부제가 시행 첫날 오산시청 주차장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026.04.08.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공공 차량2부제가 시행 첫날 오산시청 주차장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시도 차량 2부제 시행 첫날 청사 주차장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평일이면 주차면을 찾지 못해 이중주차가 곳곳에서 이뤄지던 곳이지만 이날은 빈자리가 비교적 쉽게 눈에 띄었다.

오산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카풀을 알아보거나 버스 노선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에너지 위기 대응 차원에서 시작된 차량 운행 제한 조치. 시행 첫날부터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내면서 공공부문의 절감 노력이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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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차량 2부제 첫날…평택·안성·오산시청 주차장 '한산'

기사등록 2026/04/08 14:01: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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