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8월 구속…9개월만 법정 조우
출석하더라도 증언 거부할 가능성도
金, 불법 여론조사 수수 혐의 1심 무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여론조사 수수 혐의 재판에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첫 법정 대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난해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6.04.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9040_web.jpg?rnd=2025041118071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여론조사 수수 혐의 재판에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첫 법정 대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난해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여론조사 수수 혐의 재판에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전직 대통령 부부의 첫 법정 대면에 관심이 모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오전 증인으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오후 증인으론 김 여사를 채택했다.
이날 김 여사가 출석한다면 지난해 7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재구속된 후 9개월 만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 김 여사는 같은 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은 적은 있으나, 각자 다른 혐의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에 출석했기에 김 여사가 출석한다면 부부의 법정 만남은 처음이다.
앞서 첫 공판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김 여사가 출석한다고 해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출석과 증언거부권은 별도로 본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대부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여사는 본인 재판에서도 증언을 거부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까지월 명씨로부터 총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총 58회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기소됐다. 명씨에게는 같은 기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한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이 1억3720만원 정도라고 판단했다.
또 무상 여론조사 수수의 대가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명씨와 친분이 있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윤 전 대통령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는 1심에서 재산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없단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김 여사의 항소심 결론은 오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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