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후보 청문회…與 "이론·실무 전문가" 野 "부적격 후보"

기사등록 2026/04/15 15:36:20

최종수정 2026/04/15 16:30:24

여당 "커리어, 학문적 성과 측면서 국위 선양 해오신 분"

야당 "'검머외 총재' 말 나와" "위장전입, 대표 결격 사유"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은진 기자 = 여야는 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역량, 도덕성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신 후보자의 역량 검증·정책 질의에 집중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금융 전문가"라고 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족 외국 국적, 외화 자산 비중, 고려대 편입학 등 신상 문제를 추궁하면서 "부적격 후보"라고 말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님은 국제적인 전문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지금 물가 안정이 중요하지만 성장에도 중점을 둬야 된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좋은 것 같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아주 국제적인 금융 전문가다. 기대가 크다"며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안정을 제일 목표로 한 만큼 단호한 소신을 갖고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경제 정책의 균형을 이루는 데도 필요하다고 대통령께서 판단하셨기 때문에 지명하신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만약 중동 전쟁이 조기 종료되지 않는다면 물가에 대한 추이와 금리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판단은 어떤가"라며 "소비·성장 제약 임계치를 상회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어떻게 조정해나갈 것인지 생각을 말씀해달라"고 역량 검증에 나섰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야당 의혹 제기에 "옥스퍼드대에 합격한 대한민국 수재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학교 입학도 미루고 국내에 들어와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고려대) 수업을 들은 것"이라며 "아내와 자녀들이 외국 국적이라는 것을 문제 삼는 것도 이해가 어렵다. 커리어와 학문적 성과 측면에서 세계적인 평가를 갖고 있는 말하자면 국위 선양을 해오신 분"이라고 했다.

반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가족 모두 외국 국적이고 본인도 외국에 거의 살고 있고 믿고. 이러면 '검머외'(검은머리 외국인) 총재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며 "(신고된) 금융자산의 93%가 외화 자산이다. 환율이 오르면 본인 자산이 이익을 보는 구조로 국익과 사익이 충돌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성훈 의원은 지난 1978년 옥스퍼드대 입학 유예 이후 고려대에 편입학한 점에 대해 "입학 유예 신분을 유지하고 고려대 재학을 유지했다면 이는 명백히 이중 학적"이라며 "(당시) 정부의 학력 인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려대에 편입한 이유를 소상히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약점이 많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말을 잘 듣는 총재를 임명하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 부적격 후보"라며 "(또) 도덕성적인 측면에서도 공직자로서 헌신할 준비를 하신 분으로 보이지 않는다. 본인의 아들도 병역 회피를 위해서 만 18세 이전에 국적 이탈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011~2012년 (아들과 배우자 경우를) 겪으면서 국적상실 신고를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는데, 장녀 같은 경우 알고도 26년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국적 상실 후 24년이 지나 딸이 내국인 자격으로 강남구에 전입 신고했다. 위장 전입 맞지 않나. 위장 전입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대표적 결격 사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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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후보 청문회…與 "이론·실무 전문가" 野 "부적격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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