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계평화·인권보호 외면해선 안 되는 마땅한 책무 있어"

기사등록 2026/04/16 10:32:16

"중동전쟁, 우리 외교 위상과 역할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 제공"

"장기적 더 큰 국익 얻도록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 쌓아가야"

원유·나프타 추가확보에 "물량 빠르게 도입되도록 절차 신속 진행"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30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전쟁은 산업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제대로 지켜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중동 4개국 출장으로 원유·나프타를 추가 확보한 데 대해 "애 많이 썼다. 잠도 잘 못 잤을텐데 큰 성과를 내서 칭찬 드린다"고도 말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4개국 협의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 나프타 210만톤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수급 안정과 경제 산업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들이 빠르게 국내 도입될 수 있게 후속 협의와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유무역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 무역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 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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