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숨진 주왕산 주봉 뒷편은 낭떠러지…"탐방로 벗어난 듯"

기사등록 2026/05/12 14:14:19

최종수정 2026/05/12 14:22:12

[청송=뉴시스] 주왕산 주봉. 앞쪽에 표지석, 뒷편에 나무벤치가 설치돼 있다. (사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주왕산 주봉. 앞쪽에 표지석, 뒷편에 나무벤치가 설치돼 있다. (사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 A(11·초6)군이 1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주왕산 주봉(해발 720m)에서 용연폭포 방향으로 약 100m 떨어진 계곡에서 발견됐다. 경찰 과학수사대 소속 수색견이 A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발견된 지점은 주봉 탐방로를 벗어난 곳이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A군이 발견된 곳은 주봉에서 탐방로를 이탈한 지역"이라며 "왜 낭떠러지가 있는 숲 방향으로 내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천년고찰 대전사에서 주봉까지 거리는 약 2.3㎞로, 성인 기준 1시간 가량 걸린다.

해당 등산로는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특히 정상 인근 400여m 구간은 바위지대와 철제 계단이 이어지는 험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탐방객 상당수는 주봉 대신 비교적 완만한 용추폭포 방면 탐방로를 이용한다.

주봉 정상 앞쪽은 표지석이 있고, 뒷편은 소나무가 많은 평탄한 지형으로 벤치 등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뒷쪽 60여m를 벗어나면 급경사 낭떠러지 구간이다.

국립공원 측은 탐방객들의 탐방로 이탈을 막기 위해 안내판 설치와 순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2인 1조 거점 근무도 시행 중이다.

A군은 지난 10일 낮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를 찾았다가 "잠시 산에 다녀오겠다"며 혼자 주봉 방향으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53분께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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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숨진 주왕산 주봉 뒷편은 낭떠러지…"탐방로 벗어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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