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대전 한화 참사 작업자들 '정전기' 제거하며 근무

기사등록 2026/06/02 18:05:24

과거 2019년 정전기로 폭발 사고 나 3명 사망

세척 작업하며 정전기 밴드 착용하며 근무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구청에서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6.02. kdh1917@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구청에서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 당시 각 작업자들이 정전기를 제거하며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재웅 대전 사업장장은 2일 오후 4시 대전 유성구 유성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과정을 작업하는 작업자들이 각자 손목에 정전기 밴드를 착용하고 근무한다"며 "각자 접지 라인으로 나와 개인적으로 정전기를 제거하면서 일을 한다"고 했다.

해당 작업자들은 로켓 추진제 제작 과정에서 공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특히 250도 이하에서 화약의 폭발성이 없다는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작업을 진행했으며 당시 현장 온도는 약 80도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업장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출입이 가능하며 지난 2018년과 2019년 사고 이후 작업 전 30분 동안 안전 교육 등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척된 화약은 10㎏씩 나눠 절연물질인 나무로 된 상자에 넣어 굳히는 작업을 거쳐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업장장은 "타성에 젖어 기존 작업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관행을 따른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롭고 진보된 기술을 받아들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폭발이 난 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 오전 11시4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해 오후 1시7분께 진화작업을 마쳤고 곧바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한편 2019년 2월 14일 육군의 다연장 로켓포인 '천무'를 제작하던 한화 이형공장에서 연소관 내부 코어를 분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서 이형 기계와 로켓 추진체 코어가 접촉하다 정전기가 발생해 폭발이 났다.

폭발로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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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대전 한화 참사 작업자들 '정전기' 제거하며 근무

기사등록 2026/06/02 18:05: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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