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과만 네 번째…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반복되는 사과

기사등록 2026/06/05 14:18:19

최종수정 2026/06/05 14:28:37

특혜채용·사전투표 관리 논란에…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소쿠리 투표 논란 여파로 2022년 취임…4년간 거듭된 사과에도 논란 반복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5일 오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한다. 취임 후 공식 사과만 네 번째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22년 5월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노정희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퇴하며 선관위원장직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에서 소쿠리 투표 논란에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노태악 위원장 임기 중에도 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2023년 5월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노태악 위원장이 사과했지만, 이후 직무감찰 등으로 다수 특혜 채용 사례가 적발돼 지난해 3월 재차 사과했다.

2025년 치른 제21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 용지 반출 등 선관위의 관리 부실 논란이 일며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그러나 불과 1년여 만인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 관리 부실을 넘어 여전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재차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책임져야 할 선관위가 오히려 선거 제도의 불신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관리 부실 여파로 취임한 노 위원장 체제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또다시 선거 관리 문제가 불거진 만큼 반복적인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헌법 기관으로서의 독립성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도 요원하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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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과만 네 번째…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반복되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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