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뽐낸 멕시코 부녀 "한국 사랑해…체코 2-0 꺾을 것"

기사등록 2026/06/07 10:48:00

홍명보호, 멕시코 현지 팬 800여명 앞서 첫 공개 훈련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방문한 멕시코 부녀. 2026.06.06. hatriker22@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방문한 멕시코 부녀. 2026.06.06. [email protected]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멕시코 축구 팬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 힘을 실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현지 팬들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치바스 바예 베르데는 홍명보호가 월드컵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명문팀 CD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공개 훈련에는 과달라하라 주민 800여명이 방문했다.

과달라하라 지자체에서 모집한 팬 중 대부분은 멕시코인들이었고, 한국 교민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팬들 사이로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멕시코 부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을 입은 호르헤 씨는 한국 축구대표팀 원정 유니폼을 입은 딸 알론드라 양과 바네사 양 손을 잡고 훈련을 기다리고 있었다.

호르헤 씨는 "치바스(CD 과달라하라 애칭)에 있는 친구가 초대해 오게 됐다"며 "한국 유니폼은 유니폼을 파는 친구가 있어 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현지 팬들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2026.06.07.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현지 팬들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2026.06.07. [email protected]
이어 "우리 가족이 한국 문화를 정말 사랑한다. 나는 파니니 카드를 모으는데 한국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왔다. 어렵겠지만 기회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딸 알론드라 양은 케이팝 열풍의 주인공인 BTS(방탄소년단)를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는 "전부"라고 수줍게 답했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호르헤 씨는 "한국이 체코와 첫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2-0으로 이길 것 같다"며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스피드가 승리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망을 흔들 주인공으로는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예상했고, 오현규(베식타시) 역시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2차전에서) 멕시코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날 공개 훈련장을 찾은 멕시코 팬들은 낯선 한국 취재진을 따뜻하게 반겼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방문한 멕시코 어린이 팬들. 2026.06.06. hatriker22@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방문한 멕시코 어린이 팬들. 2026.06.06. [email protected]
특히 어린이 팬들은 지나가는 기자에게 '올라(hola·안녕)'를 외치며 하이 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과달라하라 유소년 클럽에서 뛴다는 페드로 군과 엑토르 군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선수를 묻자 동시에 "쏘니(Sonny·손흥민 애칭)"를 외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훈련 시작이 임박해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기자에게 먼저 사진 촬영을 제안한 두 소년 덕분에 추억을 챙길 수 있었다.

한편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 공개 훈련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홍명보호는 이튿날인 7일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준비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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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뽐낸 멕시코 부녀 "한국 사랑해…체코 2-0 꺾을 것"

기사등록 2026/06/07 10:4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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