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대출금, 35.6조 증가한 2061.8조
건설업, 7분기만 증가…건설기성액 영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4월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2026.04.1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2/NISI20260412_0021243731_web.jpg?rnd=2026041213520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4월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2026.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올해 1분기 산업별 대출금이 14분기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감소세를 이어가던 건설업 대출금은 7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은은 8일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했다. 산업별 대출금은 전분기(2026조1000억원)보다 35조6000억원 늘어난 2061조8000억원이다. 지난 2022년 3분기 56조7000억원이 증가한 후 14분기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제조업 대출은 전분기 1조2000억원 증가에서 11조1000억원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업여신 확대와 기업들이 재무 비율 관리를 위해 지난해 말 일시 상환한 한도 대출의 재취급 등 계절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한은의 시각이다.
6분기째 감소세를 보이던 건설업은 건설기성액 등이 늘며 증가 전환했다. 전분기에는 2조9000억원 감소했지만 1분기에는 4000억 증가했다. 건설기성액은 실제 공사가 진행된 부분에 관한 공사 금액으로, 일정 기간 동안 이뤄진 건설 활동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서비스업도 9조20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금융 및 보험업,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등에서 모두 상승폭 확대가 나타난 영향이다.
금융 및 보험업은 신용공여 증가에 따른 자금 수요 등으로 증권사 등에서 증가폭이 커졌다. 6조9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매 및 소매업도 업황이 개선되며 운전자금이 늘어 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부동산업은 전분기 300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1분기에는 2조6000억원 늘었다. 전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부동산 부실 채권 매·상각의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폭이 1조9000억원에서 26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업들이 지난해 말 일시 상환한 한도 대출이 재취급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시설자금은 6조6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제조업은 3조4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서비스업은 3조9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업권별로 예금은행은 9조6000억원에서 25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1조1000억원 감소했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0조6000억 증가로 전환했다. 개입사업자는 1조5000억원 늘며 증가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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