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수뇌 “베이루트 공습 무응답으로 끝나지 않을 것”…보복 경고

기사등록 2026/06/14 23:48:44

최종수정 2026/06/14 23:50:42

[사르바=신화/뉴시스]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IDF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6.06.11
[사르바=신화/뉴시스]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IDF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6.06.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최고 합동군사사령부 수뇌는 14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공습에 대해 보복할 것을 경고했다고 신화통신과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 합동군사사령부 부사령관이  “이스라엘의 범죄는 결코 무응답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사디 부사령관 발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직후에 나왔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이와 관련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행동을 용인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약속을 이행할 의지 또는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갈리바프 의장은 현재 종전협상을 계속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 지역이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이며 지휘센터를 겨냥한 정밀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센터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해명했다.

레바논 현지 언론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 거브에이리 인근 건물이 공격을 받았으며 해당 건물이 지방자치단체 소유라고 소개했다.

이스라엘군 폭격은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드론 3기를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한 직후 일어났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드론 1기를 격추하고 다른 1기는 이스라엘군이 작전 중이던 지역에 명중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 29개 지역에 대피 경고를 발령하고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레바논 남부 프루운과 빈트 주베일 지역 등에서도 공중공격이 감행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내각에서는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다히예 지역을 포함한 헤즈볼라 거점에 강경 조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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