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족' 급증…청약통장 가입자 2600만명 붕괴

기사등록 2026/06/15 15:44:29

최종수정 2026/06/15 16:12:24

장기가입자 이탈 뚜렷…고분양가·낮은 당첨률 등 영향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분양가 상승과 핵심 입지 청약 경쟁 심화 등으로 청약을 포기하는 이른바 '청포족'이 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6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는 2593만4673명을 기록했다.

한 달 사이 9만4826명 감소하면서 2600만명을 밑돈 것이다.

전년 동월(2639만3790좌)과 비교하면 1년 사이 45만9117명이나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859만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1순위 가입자 수는 1674만2110명으로 전월보다 8만8374명,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만6786명 각각 줄었다.

2순위는 919만2563명으로 전월보다 6452명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견주면 29만7669명 증가했다. 장기 가입자를 중심으로 이탈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기준 인천·경기(820만8500명→817만9261명)의 가입 좌수가 한 달 사이 2만9239명이나 줄었다. 서울(586만9943명→584만9166명)도 2만명 넘게 해지했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468만9857명→467만2284명)는 1만7573명, 기타 지역(611만4524명→609만9410명)는 1만5114명 각각 깬 것으로 집계됐다.

통장 종류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2488만2824명→2480만121명), 청약저축(29만6025명→29만3919명), 청약부금(12만2166명→12만1153명), 청약예금(72만8484명→71만9480명)이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등 핵심 입지는 로또 청약이라고 불릴 만큼 낮은 당첨 가능성에다 고분양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실수요자들의 커진 자금 부담이 청약통장 이탈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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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족' 급증…청약통장 가입자 2600만명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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