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요국 금리인상 움직임…취약부문 지원방안 마련"

기사등록 2026/06/18 09:50:09

최종수정 2026/06/18 10:34:24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열어 FOMC 결과 논의

"美 통화정책, 긴축 향할수도…주요국 인상 움직임"

"시중금리 상승 따른 취약차주 지원 방안 등 마련"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리스크 점검체계 가동"

구윤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위한 과제 구체화"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 앞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오른쪽 앞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구 부총리. 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2026.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 앞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오른쪽 앞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구 부총리. 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와 금융당국이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가 강조되면서 향후 미국 통화정책이 보다 긴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각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거시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내 시중금리 상승에 대비해 취약 부문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해 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케빈 워시 연준의장 취임 이후 첫 회의에서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가 강조되면서 향후 미국 통화정책이 보다 긴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주요국 금리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국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부문 부담 완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오전 열린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연내 1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번 FOMC 결과가 '매파적 금리동결'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주가 약세가 나타났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2% 하락 마감했고, 달러지수는 0.7% 상승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3bp 상승했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미·이란 종전합의 타결 소식이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합의 세부내용 및 이행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여건이 변화하면서 부문간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식·채권·외환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리스크 점검 체계를 본격 가동해 부문별 리스크 및 파급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면 우리 경제의 큰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유가 안정 등 실질적인 개선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주요국 금리인상 기대, 글로벌 AI 경기 불확실성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한 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에 안정조치를 취하겠다"며 "나아가 국내증시의 장기 투자수요 확충, 역외 NDF(차액결제선물환) 거래의 실물인도거래, DF(실물인도 선물환)로의 점진적 전환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과제들도 신속히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구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2026.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구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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