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리창 총리와 中 다롄서 회담…"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다져지는 계기"

기사등록 2026/06/23 17:41:57

최종수정 2026/06/23 19:18:24

김 총리 "정치인, 청년, 첨단기술 등 교류 더 많이 이뤄지면 좋겠다"

리 총리 "韓과 신뢰 증진하고 협력의 넓이와 깊이 확대할 용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 제17차 뉴 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현지 시간)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6.06.23. cho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 제17차 뉴 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현지 시간)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롄=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한중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출발해, 올해 '하계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랴오닝성 다롄으로 향했다.

김 총리는 다롄 인근의 한 호텔에서 중국공산당 서열 2위 리 총리와 회담을 열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시진핑 주석님과 이재명 대통령님이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서 만나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만남은 양국 정상의 만남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정치적 만남의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시 주석님이 작년 APEC에 왔을 때 들어오시는 걸 영접했다. 중국의, 시 주석님의 국제 사회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리창 총리님은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경제 분야에 탁월한 식견이 있고 오랫동안 다양한 민생 분야에서 업적을 내오신 걸 한국 정치, 언론, 국민, 학계가 많이 알고 있어서 나도 오랫동안 뵙고 싶었다"고 했다.

아울러 "리 총리님을 뵈니까 역시 양국의 고위급 정치인들도 자주 만나는 게 좋고, 청년들도 교류하는 게 좋고, 양국의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이 더 많이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서 점점 다져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순방 사흘째인 24일 오후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하는 것을 두고 "한국 총리가 하계 다보스포럼에 온 건 10년 만이라고 한다"며 "그 점에서 한국 언론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이번 다보스포럼이 잘 성황리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포럼의 주제인 '대규모 혁신'에 대해서도 총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 좋겠다"며 "총리님과 한중 관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말씀을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김 총리는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 정치가로서 세계 정세와 중한 관계에 대해서도 깊은 사고를 갖고 있다"며 "올해 3월 보아오포럼 참석이 성사되지 못했지만, 김 총리는 특별히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해 있는 많은 불확실한 도전에 대해서 중국, 한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한 배를 탄 듯이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샀다"고 했다.

이어 "작년 말에서 올해 초까지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불과 2개월 만에 상호 방문을 이뤘고, 일련의 중요한 합의를 도출했다"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측은 한측과 함께 양국 정상들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서 서로 신뢰를 증진하고 정성을 다해 협력의 넓이와 깊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번영과 안정도 이루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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