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면역항암제 예후 보니…'이 질환' 있으면 낮아

기사등록 2026/06/26 08:57:00

근감소증 환자,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 저조

[서울=뉴시스] 좌측부터 최주환·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박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신영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사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좌측부터 최주환·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박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신영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사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인 면역항암제가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주환·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박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신영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근감소증이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면역항암제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이지만, 환자마다 치료 결과가 달라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 발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여부와 혈액 속 면역·염증 관련 지표를 분석하고, 치료 결과와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근육량을 측정해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했으며, 혈액에서는 염증 반응과 면역세포의 변화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암이 악화되고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가 유지되는 기간이 더 짧았다. 또한 근감소증은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지표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근감소증 환자에서 체내 염증 반응이 더 활발하게 나타났으며, 면역세포의 기능 저하와 관련된 단백질인 'TIGIT'의 발현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근감소증이 있으면서 TIGIT 발현이 높은 환자는 가장 좋지 않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최주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근감소증과 혈액 바이오마커를 함께 평가하면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1차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근감소증과 혈액 바이오마커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impact of sarcopenia and blood biomarkers in advanced non-small cell lung cancer on first-line immune checkpoint inhibitor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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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면역항암제 예후 보니…'이 질환' 있으면 낮아

기사등록 2026/06/26 08:57: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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