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 추진할 것"(종합)[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8 21:33:57

최종수정 2026/06/28 21:42:25

홍명보호, 48개국 중 34위로 조별리그 탈락

이 대통령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결과"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28.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두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연이어 강조했다.

최 장관은 2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의)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다"라며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고 적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에 그치며 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조 3위 간 경쟁에서 상위 8위 안에 들면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8위 밖으로 밀려나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 장관은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며 "한국 축구가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2강 토너먼트에 떨어졌다. 감독 선임 과정부터 대표팀 운영, 리더십 등 한국 축구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라는 평을 들으며 홍명보 감독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한 축구팬 틱톡커가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있다. 2026.06.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2강 토너먼트에 떨어졌다. 감독 선임 과정부터 대표팀 운영, 리더십 등 한국 축구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라는 평을 들으며 홍명보 감독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한 축구팬 틱톡커가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그리고 그는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글에 응답해 축구계 쇄신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홍명보호의 결과를 두고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꼬집으며 "문체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최 장관은 "온 국민의 희망과 자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참담한 이번 결과가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전문가들로 하여금 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 과정에 드러나는 무능과 부실에 대해서는 합당한 책임을 엄중히 묻도록 하겠다"고도 전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앞으로는 축구인들에 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공의 감시 및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이번 좌절과 아픔을 계기로 우리 유소년 육성 체계부터 심판 역량 강화와 첨단 기술 인프라 지원 등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다시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호령할 수 있는 그날까지 멈춤 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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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 추진할 것"(종합)[월드컵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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