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중동 불안심리에 13.2원 오른 1545.2원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6/06/29 15:38:34

최종수정 2026/06/29 15:54:23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하락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006.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0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번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53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13.2원 오른 1545.2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24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9로 전거래일(101.36)보다 하락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휴전 발효 11일 만에 서로를 향한 공격을 단행했다.

양국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중 호르무즈 해협 관련 조항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최근 선박 통항 과정에서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갈등이 재부상했다고 한다.

양국은 일단 무력 충돌을 중단하고 합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시장에 퍼진 위험 회피 심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주말 역외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에도 중동 리스크 재부상에 혼조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화 지수 및 유가가 반등하면 환율도 상방 압력을 받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30일 카타르에서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협상, 합의, 갈등 재부상 패턴에 익숙해진 시장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민 연구원은 "오픈 AI 상장 지연 가능성이 기술주 매도로 이어지며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도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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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중동 불안심리에 13.2원 오른 1545.2원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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