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 넘게 폭등…브렌트유, 6년2개월 만 최대 일일 상승폭

기사등록 2026/07/14 06:24:08

최종수정 2026/07/14 0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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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 83달러…WTI 78달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프리덤 250 그랑프리' 카 레이싱 홍보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프리덤 250 그랑프리' 카 레이싱 홍보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1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 재개로 13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9% 넘게 급등했다.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달간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종가는 전장 대비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국면이던 2020년 5월 이후 약 6년 2개월 만의 최대 일일 상승 폭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9.4% 오른 배럴당 78.14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을 강하게 자극한 것은 중동 정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적 화물의 20% 상당을 보호료로 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배럴당 16달러, 초대형 유조선 한 척당 약 32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탈리스트 에너지 인프라 펀드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 헨리 호프만은 "시장은 부분적인 재개방을 위기의 종식으로 성급하게 받아들였다"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전략비축유가 고갈돼 급등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미국이 20% 통행료를 시행할 경우 "군사적 긴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란 정권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까지 합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장기간 높은 유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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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9% 넘게 폭등…브렌트유, 6년2개월 만 최대 일일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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