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수사 개입 관련 경찰 내부 메신저 확인돼
박OO 당시 국가수사본부장 "명확히 기억 안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수사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검찰 수사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옮기고 있다. 2026.07.2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21372667_web.jpg?rnd=20260721201303)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수사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검찰 수사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옮기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김가영 인턴기자 = 장윤기 사건 경찰 특별수사단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휘부가 광주경찰청에 직접 '분리 수사' 지시를 내린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MBC에 따르면,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국수본 간부가 광주 광산경찰서 상급 기관인 광주경찰청 간부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보했다.
해당 메시지는 “본부장님 지시입니다”라는 내용으로, 박OO 당시 국가수사본부장이 언급됐다. 메시지는 장윤기 범행 직후인 지난 5월 8일, 국수본 최 모 강력계장이 광주청 김 모 강력계장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장윤기 혐의를 분리 수사하라는 취지로 전해졌다.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광주청이 광산서 수사팀 의견을 토대로 장윤기와 관련한 베트남 여성 성범죄 사건과 여고생 살인 사건을 병합 수사하겠다는 보고를 국수본에 올린 직후로 파악됐다.
박OO 당시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에 대해 MBC와의 통화에서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매뉴얼대로 보고가 이뤄졌다면 특별한 추가 지시 없이 사건 처리를 승인했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21일 오전 7시30분 시작돼 오후 11시50분께 약 16시간 20분 만에 종료됐다.
광주지검도 전날 오전 6시15분부터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증거인멸방조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
광주지검은 또 22일 분리 수사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수본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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