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보훈가족 靑 초청 오찬 행사 개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지원 더 두텁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8.1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8072_web.jpg?rnd=2026081312592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는 서로 다른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하나의 역사"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를 열고 "지켜야 했던 시대가 달랐고 감당해야 했던 희생과 헌신의 모습도 달랐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뜻은 하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민주화운동, 서해수호영웅, 군·경·소방 순직 공무원 유가족 등 200여명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주역들"이라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자신의 삶을 바친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며 존재하고, 또 우리 국민들은 자유와 평화 속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년 동안 국민주권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지원을 위해 보상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 아플 때 필요한 의료 지원을 강화했고, 미래세대의 보훈 정신 계승 및 보훈 외교 역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더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고(故) 허위·민긍호·김경천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재외 후손들이 이날 행사에 특별 초청됐다고 전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군인과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을 비롯해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도 참석했다. 3·15 의거 당시 부상자를 치료한 간호사 정성자 씨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기록한 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주소연 씨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호국·민주 분야별 대표에게 직접 태극기 배지를 달아줬다. 배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마음에 품어온 태극기를 형상화했으며 뒷면에는 참석자들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종찬 광복회장 등 대표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찬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참석자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독립유공자의 증손녀 조현이 씨는 "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내신 자유와 그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는 것이 청년이자 후손인 저의 첫 번째 책임"이라고 말했고, 장애인 양궁 대표팀 권현주 감독은 상이군인들의 도전을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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