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타들어 가던 밀양…"희망의 단비 내리나"

기사등록 2026/08/15 09: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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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숨통 트일까" 기대감

사흘간 473회 운행·3898t 공급

[밀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한 논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청은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긴급 투입된다. 2026.08.12. lmy@newsis.com
[밀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한 논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청은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긴급 투입된다. 2026.08.12.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지 나흘째인 15일 경남 밀양시 일대에 소방청과 시가 합동으로 농업용수 긴급 공급에 나선가운데 광복절 연휴 비 예보가 전해지자 농민들의 마음에 한 줄기 희망이 찾아왔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국가소방동원령 연장에 따라 밀양지역에 물탱크차 24대와 현장대응단 등 66명의 인력을 투입해 삼랑진읍과 부북·청도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강원도 및 밀양소방서에서 급파된 물탱크차 24대는 삼문동 오리배선착장에서 취수해 삼랑진읍 7곳, 부북면 9곳, 청도면 7곳 등 타들어 가는 논밭을 향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밀양은 최근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25.2%로 평년(74.3%) 대비 33.9% 수준에 그치며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밀양=뉴시스] 12일 경남 밀양지역에 급수 지원을 위해 투입된 소방차가 청도면 고법리 1581 일원에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2026.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12일 경남 밀양지역에 급수 지원을 위해 투입된 소방차가 청도면 고법리 1581 일원에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2026.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소방청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삼랑진읍·청도면·부북·산외면 등지에 총 331회 운행으로 2776t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이어 14일에는 삼랑진읍, 부북, 산외, 청도면을 대상으로 142회 운행으로 1122t을 지원했다.

이어 14일에는 전국 12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100대로 축소 운영되는 상황에서도 삼랑진읍, 부북·산외·청도면 등을 대상으로 142회 운행해 1122t을 추가로 적셨다. 15일 현재 밀양에는 24대의 물탱크차가 집중 배치되어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절망에 빠져 하늘만 바라보던 농민들에게 마침내 단비 소식이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인 15일 오후부터 17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50~100mm(경남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삼랑진읍 김 모(60대) 씨 역시 "소방차들이 쉴 새 없이 오가며 물을 공급해 준 덕분에 겨우 버텼다"면서 "이번 연휴에 예보된 비가 농토를 흠뻑 적셔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밀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한 논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청은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긴급 투입된다. 2026.08.12. lmy@newsis.com
[밀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한 논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청은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긴급 투입된다. 2026.08.12. [email protected]

경남소방 관계자는 "동원령 발령 이후 대원들이 야간과 땡볕을 가리지 않고 1t의 물이라도 더 공급하기 위해 사투를 벌여왔다"며 "예보된 비가 오기 전까지 단 한 곳의 농가도 낙오되지 않도록 농업용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병구 시장은 "소방청과 현장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급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예보된 비가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가 내리는 순간까지 유관기관과 공조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단비가 가뭄 해갈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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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타들어 가던 밀양…"희망의 단비 내리나"

기사등록 2026/08/15 09:28: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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