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전거래일보다 상승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21398894_web.jpg?rnd=2026081409281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11.8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22분 99.68로 전거래일(99.64)보다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졌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환율의 불안 요인으로 잠재한 영향으로 보인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연 5.31%를 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7년 6월 이후 19년 정도 만의 최고치다. 10년물은 0.032%포인트 상승한 4.728%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미래에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할 때 상승한다. 물가 상승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만기가 길수록 손해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제공해야 채권을 판매할 수 있다.
문제는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5%대 수익률이 국내 채권·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 국내 채권금리가 오르게 된다. 이 경우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가계의 소비 여력도 줄어들어 국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국내 주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달러 환전 수요는 달러 강세 흐름에 더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환율 상승은 결국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상승해 국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고,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가 부채와 대규모 국채 발행,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급등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만 폭격' 발언이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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