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관 임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7816_web.jpg?rnd=20260902094342)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관 임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장관 임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용 후보자를 '령도자'로 모시는 정당에 왜 국고를 바쳐야 하나?"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용혜인 의원실 가족과 보좌진으로 채우는 기본소득당 지도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용 후보자를 '령도자'로 모시는 정당에 왜 국고를 바쳐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가 장관 임명에 따른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출혈이 크다는 항변"이라며 "그럴 수밖에 없다.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을 거론하며 "모두 용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당 대표 단독 출마자는 용 의원의 국회 비서관 출신이며, 최고위원 출마자 가운데는 용 후보자의 배우자와 용 의원실 입법 보조원, 용 의원의 정책특보 출신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최고위원 단독 출마자 역시 용 의원실 비서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실이나 가족 인사가 아닌 출마자에 대해서도 "용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을 함께 만들고, 수년간 지도부 노릇을 한 사람"이라며 "하나의 의원과 가족, 그리고 보좌진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독식하는 정당이 있었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기본소득당을 향해 "용혜인을 령도자이자 최고존엄으로 모시는, 이런 정당을 위해 왜 국민의 혈세를 바쳐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뜻대로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성평등부는 결국 용혜인 추종자들의 또 다른 서식지가 될 것"이라며 "기본소득당의 현재가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꼭 찍어 먹어봐야 알겠습니까?"라고 글을 맺었다.
용 후보자는 국회법상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은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 온 관례가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용 후보자는 2024년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당선되어 의원이 됐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당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차순위였던 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의석을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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