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업체 3.7억 계약 논란' 후폭풍…삼성전자 초기업노조, 非반도체 간부 2명 불신임 투표

기사등록 2026/09/09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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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DS 전환 막으려 위원장 끌어내리기 논의"

DX 소속 부위원장·광주지회장 불신임안 상정

DS 근로자만 가입하도록 규약 개정도 추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힌 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힌 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공동취재)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의 장인 업체 계약 논란이 노조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부문 소속 간부들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의 조직 막기 위해 위원장을 끌어내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나섰다.

9일 초기업노조는 '2026년 5차 총회'를 공고하고 이송이 부위원장과 이원일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DS부문 소속 근로자만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약 개정안 등을 상정했다.

안건에 대한 모바일 전자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불신임안은 각각 투표 참여 조합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불신임 대상에 오른 두 간부는 모두 DX부문 소속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노조 내부 공지방에 "이 부위원장과 이 지회장이 초기업노조의 DS 노조 규약 변경을 막기 위해 최 위원장을 이슈화해 끌어내려야 한다는 등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믿고 활동했으나 이렇게 뒤에서 초기업노조를 와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지 몰랐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 조치하고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이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조끼 등 집회 물품 제작을 맡기면서 노조와 해당 업체 사이에 3억7000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최 위원장은 해당 거래로 개인적으로 얻은 금전적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이 이러한 문제 제기를 자신을 겨냥한 조직 와해 시도와 연결하면서, DS 중심의 조직 재편을 둘러싼 집행부 내부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초기업노조는 현재 DS와 DX부문 근로자를 모두 조합원으로 받고 있지만, 규약 개정안이 가결되면 가입 대상이 DS부문 근로자로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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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업체 3.7억 계약 논란' 후폭풍…삼성전자 초기업노조, 非반도체 간부 2명 불신임 투표

기사등록 2026/09/09 17:32: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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