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50분 당시 원서 작성·저장·결제 시도 기록 기준
전형·모집단위 변경 불가…경쟁률 공개 뒤 신규 접수는 별도 조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에서 학부모들이 수시전략 책을 보고 있다. 2026.08.0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21390864_web.jpg?rnd=2026080616025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에서 학부모들이 수시전략 책을 보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유웨이어플라이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가 시작되면서 구체적인 대상과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당초 원서접수 마감을 10분 앞둔 오후 5시50분 장애 발생 당시의 전산기록을 기준으로 구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전형 및 모집단위 변경은 불가하며 여러 대학을 저장해도 마지막 기록이 남은 1곳에 대해서만 구제한다.
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 장애 발생 당시 원서 작성·저장·제출이나 결제 시도 등 실제 원서접수를 진행한 전산기록을 기준으로 구제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여러 대학의 원서를 미리 작성해 놓은 경우에는 장애 발생 당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접수 이력 1건만 인정한다. 경쟁률이 공개된 이후 원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새로 선택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유웨이에서 지원하려던 대학에 원서를 내지 못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한 경우에도 당초 지원하려던 대학의 접수 이력이 확인되면 구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경쟁률이 공개된 뒤 연장된 접수시간을 이용해 기존 접수 이력 없이 새롭게 지원한 사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교육부가 밝힌 구제 기준을 토대로 정리한 주요 질의응답.
-장애 당시 유웨이어플라이에 로그인만 해 있었다. 구제받을 수 있나.
"로그인만 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11일 오후 5시50분 장애 발생 당시 지원하려는 대학의 원서를 작성하거나 저장하고, 전형·모집단위를 선택하거나 결제를 시도하는 등 실제 원서접수를 진행한 기록이 확인돼야 한다."
-오후 5시51분께 처음 접속하려 했지만 서버 장애로 아무런 기록도 남지 않았다면.
"현재 기준으로는 구제받기 어렵다. 장애 발생 이후에는 로그인 자체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전산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으면 실제 어느 대학·전형·모집단위에 지원하려 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교육부는 오후 5시50분 장애 발생 당시 접수하고 있던 수험생의 이력을 기준으로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대학 원서를 미리 작성하거나 저장해 뒀다. 경쟁률을 보고 하나를 골라 구제받을 수 있나.
"안 된다. 여러 대학에 원서를 저장해 놓았더라도 장애 발생 당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접수 이력을 기준으로 한다. 복수의 원서 기록 가운데 사후에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같은 대학이라면 다른 학과나 전형으로 바꿔 지원할 수 있나.
"불가능하다. 장애 당시 전산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전형과 모집단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구제 절차를 이용해 경쟁률이 낮은 다른 모집단위나 전형으로 변경할 수는 없다."
-원서를 다 작성하고 전형료를 결제하려던 순간 장애가 발생했다.
"결제 시도 기록이 확인되면 구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원서 작성·저장까지 마쳤거나 전형료 결제를 시도했지만 장애 때문에 최종 접수 완료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인 구제 사례다."
-유웨이에서 A대학에 지원하려다가 장애가 나 진학어플라이에서 B대학에 급히 지원했다. 다시 A대학에 지원할 수 있나.
"가능하다. 다만 장애 당시 유웨이에 A대학의 전형·모집단위를 작성하거나 결제하려 했다는 접수 이력이 남아 있어야 한다. 이 같은 기록이 확인되면 구제 신청을 통해 당초 지원하려 했던 대학으로 지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애 피해를 본 학생은 A대학과 B대학의 경쟁률을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교육부는 장애로 인해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아무 대학이나 새롭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 발생 이전 유웨이에 실제 남아 있던 당초 지원 이력을 기준으로 구제한다."
-구제 대상이 최대 1200여 명이라는데 모두 자동으로 추가 접수를 할 수 있나.
"아니다. 수험생이 직접 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 최대 1200여 명은 장애 당시 오류를 겪은 뒤 마감시간이 오후 7시까지 연장됐는데도 최종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 규모다. 실제 구제 여부는 신청을 받은 뒤 각각의 전산기록을 확인해 결정한다."
-경쟁률이 공개된 뒤 연장된 시간에 처음 원서를 낸 학생은 어떻게 되나.
"구제 대상과는 별개로 교육부가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경쟁률이 공개된 대학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 장애 이전 해당 대학·모집단위에 원서를 저장하거나 작성한 기록이 없었던 신규 접수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유웨이에서 장애를 겪은 뒤 진학어플라이로 옮겨 접수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양쪽 대행사의 전산기록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경쟁률이 공개된 뒤 신규 접수한 것으로 확인되면 원서가 취소되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해당 사례가 실제 불공정 사례인지부터 분석하고 있다. 불공정 사례로 판단될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며, 현재 단계에서 접수 취소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구제 신청을 하면 신청 기간이 끝난 뒤 한꺼번에 심사하나.
"그렇지 않다.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전산 로그를 확인해 실시간으로 구제 절차를 진행한다. 구제 신청은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구제 대상으로 인정된 수험생은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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