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와대·민주당, 김승원 '추가 의혹 탄원서' 언제 받았는지 밝혀야"

기사등록 2026/09/20 0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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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반복되는 인사 실패 국민께 사과해야"

"與, 볼수록 잘한 인사라더니…설명조차 없어"

한동훈 "김민석, 제보 알고도 '잘한 인사'라 했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2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자진사퇴한 것을 두고 정부·여당에 "반복되는 인사 실패와 무리한 엄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 및 추가 음주 운전, 보좌진 욕설·폭언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가 지난 17일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와 관련 "청와대와 민주당은 탄원서의 접수 여부, 전달 경로, 검증 라인 공유 시점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신약 로비와 주가조작 의혹, 영장을 기각한 판사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이어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 논란까지 불거졌다"며 "청와대는 걸러내지 않았고, 민주당은 외면했다. 검증은 국민이 대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결백하다면 수사로 입증하고, 아니라면 책임을 지면 된다"며 "청와대가 탄원서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언제 어떤 경로로 검증 라인에 공유했는지 밝히지 않는 한, 대통령이 이튿날까지 임명을 저울질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 검증과 청문 검증이 국민의 판단보다 늦게 작동한 이유를 밝히고, 인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반복되는 인사 실패에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은 성추행 의혹과 상습적인 욕설·폭언 의혹까지 적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보냈다"며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이런 사람을 장관 적임자라고 부르며 전방위로 감쌌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물러난 날에도 검찰 탓만 했다"며 "검증을 막아 온 사람들이 이제 와 억울한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 참 양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당 지도부는 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후보자를 그토록 지키려 했는지 설명하고, 반복되는 인사 실패와 무리한 엄호에 대해 국민 앞에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불과 일주일 전 여당 지도부는 각종 의혹으로 논란을 빚던 김 후보자를 두고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지킬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그러나 결국 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자진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벌써 5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판단에 대한 사과 대신 김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후보자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 집권당이 이제 와 누구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건가. 자신들의 판단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조차 없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책임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김승원 전직 보좌진의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 운전, 갑질 폭언' 제보를 민주당은 언제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 제보 받고 확인해 봤나"라며 "그 제보 받고도 '김승원은 보면 볼수록 잘한 인사이니 반드시 지키겠다'는 김민석 입장 그대로였던 건가"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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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0 09:56: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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