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 발사…김여정 사흘간 담화 후 무력시위(종합2보)

기사등록 2026/09/20 17:34:28

최종수정 2026/09/20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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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SRBM 1발 발사

17~19일 김여정 3일 연속 담화 직후 도발

IAEA 비핵화 촉구·미 주도 연합훈련 등에 반발한 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으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1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으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20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450㎞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이며,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바 있다. 해당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

발사 이틀 뒤인 14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방사포와 자폭 드론 등을 섞어서 발사하는 '협동 화력 습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도발이 훈련 성격이 강했다면 이날 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최근 사흘 연속 담화를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한 시위성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IAEA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70차 정기총회 제7차 본회의에서 ‘IAEA와 북한 간 NPT(핵확산금지조약) 안전조치협정 이행’에 관한 결의를 찬성 103표, 반대 6표, 기권 14표로 채택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7~19일 사흘 연속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IAEA와 미국 주도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등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특히 김 부장은 지난 17일과 19일 두차례나 IAEA의 북한 비핵화 촉구 메시지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7일에는 IAEA 총회에 대해 "귀에 익은 잡소리"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19일에는 "국제원자력기구 무대에서 조작된 그 어떤 반공화국 결의에 대해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18일에는 다국적연합해상훈련 '퍼시픽뱅가드 2026' 등 미국 주도 다국적연합훈련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대조선 적대성의 신기록들이 창조되고 있는 현 상황은 우리의 비례성 또는 그를 능가하는 공세성을 띤 반응행동에서도 신기록이 창조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며 무력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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