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D-1]美상원 군사위원장, 시진핑 초청·환대 맹비난

기사등록 2026/09/23 09:41:33

최종수정 2026/09/23 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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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선출되지 않은 잔혹한 억압적 독재자" 지칭

"나라면 시진핑을 초청하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

[워싱턴=AP/뉴시스]로저 위커 당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이 22일(현지시각) 시진핑을 초청한 미 백악관을 맹비난했다. 2026.9.23.
[워싱턴=AP/뉴시스]로저 위커 당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이 22일(현지시각) 시진핑을 초청한 미 백악관을 맹비난했다. 2026.9.2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상원 로저 위커 군사위원장이 22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주석을 “잔혹하고 선출되지 않은 억압적인 독재자”로 부르며 그를 국빈 만찬에 초대한 백악관의 결정을 맹비난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

평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강하게 옹호하고 공화당에 충성해온 위커는 이날 상원 본회의 연설 대부분을 시진핑과 중국 정책 비판에 집중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안보 공약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비롯해, 중국 본토에서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을 억제하는 문제 등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을 끌어들이려는 행보를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한 것이다.

공화당 상원의원인 위커는 트럼프에게 이란에 대한 중국의 지원 의혹, 중국의 군사력 증강, 인권 유린 등을 비롯한 여러 민감한 문제를 중국 총리에게 압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백악관이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면, 나는 시진핑과 중국공산당을 둘러싼 우리가 가진 모든 우려스러운 문제를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렇게 호화로운 환대를 제공하기 위해 시진핑을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하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시진핑과 “대화하는 매 순간 자신의 손님이 이웃 국가들을 지배하려 하고 있으며 막대한 군사 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그 무기가 미국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잔혹하고 선출되지 않은 억압적인 독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커의 발언은 시진핑의 워싱턴 도착 예정 시각 불과 몇 시간 전에 나왔다.

트럼프는 시진핑의 국빈 방문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위커의 발언에 앞서 딕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과 테드 버드 공화당 상원의원도 중국 지도부를 비슷하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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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D-1]美상원 군사위원장, 시진핑 초청·환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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