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4서 4연속 득점→역전 金…오상욱 "승리 100% 확신, 후련해"[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6 21:27:42

최종수정 2026/09/26 2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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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AG 4연패

오상욱 AG 2연속 2관왕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45-4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오상욱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9.26.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45-4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오상욱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도코나메(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막판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44-44 동점에서 '금빛 찌르기'를 성공했다.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혈투 끝에 일본을 45-44로 제압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정상에 섰던 한국은 이번에도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4연패를 이뤘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녀 사브르를 통틀어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하는 새 역사를 썼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39-40에서 최종 9라운드에 나선 오상욱은 41-44로 뒤처지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오상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더니 44-44로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득점인 45점까지 채우며 역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45-4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오상욱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6.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45-44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오상욱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상욱은 "이제 끝났다는 게 실감나고 정말 행복하다"며 "내가 경기할 때 조언을 해주던 (김)정환이 형과 내가 잘 버티면 뒤에서 시무룩해 있던 (구)본길이 형, 냉철하게 짚어주던 (김)준호 형이 많이 생각난다"며 웃었다.

44-44에서 오상욱과 고쿠고 마오는 동시에 찌르기 공격을 시도한 뒤 나란히 환호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이에 오상욱은 "100%로 이겼다고 생각했다. 상대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마지막에 승리를 확신했다"며 "판독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할 수 있는 어필은 다 했는데, 끝나고 나니 후련했고 안도했다"며 돌아봤다.

오상욱은 지난 23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아직은 덜 맛있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시 묻자 오상욱은 "맛있다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그냥 끝나서 좋다. 앞으로 전국체전이 있고, 국제대회도 있다. 이번 대회가 끝난 해방감이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오상욱은 "AI 프로그램으로 전력 분석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할 수 있어서 자신 있게 임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도경동은 "개인전이 끝나고 멘털과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상욱이 형에게 조언을 받았다"며 "형이 많이 도와줬고, 좋은 말을 해줘서 오늘 힘을 내서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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