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지용 논란에 "檢출신이라고 쓰지 말라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종합)

기사등록 2026/10/01 0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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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일 새벽 연이어 SNS 글 올려…김 후보자 논란 직접 반박

"박은정·이성윤도 검사 출신…檢개혁이 검찰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냐"

"김지용 '친윤검사' 주장 추가검증했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 판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검사 출신 이력을 이유로 제기된 여권 일각의 반대론에 대해 "중요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란 이유로 쓰지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출신인데 그 분들은 어찌 되겠냐"고 반문했다.

검찰개혁의 취지에 대해선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대한 복수를 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수사 기소를 분리시키고 다시는 정권에 의해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도 안 된다"며 "검찰의 수사와 공소 기능을 분리하되,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기능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후보를 둘러싼 '친윤 검사' 논란에는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으로 판명됐다"며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의한 추천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국민 추천과 독립적인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압축된 4명의 후보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인의 피추천자 중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을 할 사유인지, 남은 3인의 후보가 김 후보를 대체할만 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비슷한 시각 올린 또 다른 글에서도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 비판을 받는 데 대해 "후보자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윤 대통령 당선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을 하기 위해 거짓에 기반해서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방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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